작성일
2011.03.15
수정일
2011.03.15
작성자
손님
조회수
451

이럴 경우 상담이 필요한가요?

아이가 만 3세가 되면서 어린이 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겼습니다.
 평소 아이는 활발하고 자기 또래 답지않게 논리적이며 학습에 의혹적이고
'수다쟁이'라고 불릴만큼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치원으로 옮긴 후, 몇 일간은 어린이집으로 가겠다고 하더니 막상 어린이 집을 방문하자, 자꾸 엄마 뒤에 숨어 버립니다.
 거의 매일 저녁이 되면 어린이집에서 평소 좋아하던 선생님께 전화를 하겠다고 하는 현상이 반복이 됩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을 방문해서 선생님과 만나게 해 주자 쭈뻣거리며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다 겨우 들어가서는 이내 엄마가 없는 것을 알고 울음을 터뜨리고 "엄마"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너무나도 활발하고 적극적이었던 아이었기에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의아해 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평소 가베를 좋아해서 유치원에서 특별활동으로 가베를 신청했는데 특별활동을 할 시간만 되면 그렇게 좋아하는 가베활동을 하지 않고 자꾸 누나가 있는 교실로 도망만 갑니다.(참고로 누나와 같은 유치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예전 어린이집에서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은 아이의 표정이 좋지 않다고 하시며 무슨일이 있는지 물어 보시네요...
아이에게 "유치원 재미있어"라고 물어보면 "고개를 끄덕끄덕이는데..."
단순히 적응기간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모르는 아이의 마음이 있는건지....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

갑작스런 자녀의 행동 변화에 놀라셨겠네요

신학기를 맞아 갑작스럽게 달라진 자녀의 행동 변화 때문에 놀라시기도 하고
당황하셨을 것 같아요.
유아들은 새로운 기관에 입학하였을 경우, 교사, 또래, 그리고 기관에 대한 낯설음으로 인하여 이전에 하지 않던 부적응 행동을 보이며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기도 합니다. 유아의 특성이나 환경의 변화 정도에 따라 기관 적응 기간은 한달정도까지 계속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계속해 주시면서 한달 정도까지 부모님께서 자녀의 행동을 주의깊게 살펴봐 주시고 한달이 지나도 계속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면 어린이상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황정희 2011-03-18 00:00:00.0